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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ERA 9.82' 롯데 필승조 최준용 말소, "휴식이 필요한 시점" [IS 수원]

"계속 던지는 것보단 지금은 쉬게 해줘야 할 것 같다."롯데 자이언츠 필승조 최준용이 1군에서 말소됐다. 최근 부진에 따른 휴식 차원에서의 말소였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1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필승조 투수 최준용을 내리고 선발 자원 이민석을 콜업했다. 롯데는 전날(14일)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3-1로 앞선 7회 말 3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한 롯데는 8회 초 1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8회 말 다시 3실점하며 패했다. 롯데는 3-1로 앞선 7회 1사 1,2루 위기에서 필승조 최준용을 투입했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다. 최준용이 강백호에게 3점 홈런을 맞으며 역전을 허용한 것이다. 이후 최준용은 장성우와 박병호를 연속 볼넷으로 내보내며 위기를 자초했다. 다행히 뒤이어 나온 투수 전미르가 삼진 2개로 타자 2명을 잡아내며 추가 실점은 없었지만, 최준용은 이튿날 1군에서 말소됐다. 최준용은 올 시즌 23경기에 나와 1승 2패 3홀드 평균자책점 4.19를 기록 중이다. 피안타율은 0.284에 달했다. 최근 10경기에선 6이닝 5실점 평균자책점 7.50으로 부진 중이다. 홀드 상황이 잘 만들어지지 않아 4월 21일 KT전 이후 한 달 째 홀드가 없지만, 최준용의 성적도 다소 부진했다. 5월 8경기에서 블론 세이브만 3차례 기록했다. 5월 평균자책점은 9.82에 달한다. 김태형 감독은 "나가서 계속 던지는 것보단 휴식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라고 전했다. 김 감독은 "많이 던진 건 아니다. 10구도 안 던진 경기도 있었다"라면서 휴식 및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최준용을 말소했다고 설명했다. 롯데는 최준용 대신 이민석을 1군에 투입했다. 이민석은 18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선발 등판이 예정돼 있지만, 그보다 빠르게 1군에 올라왔다. 김태형 감독은 "불펜으로도 보고 싶어 그를 1군에 올렸다"라면서 18일 경기 전 불펜으로 한 차례 시험해볼 생각이라고 이야기했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4.05.15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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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잠실] 이승엽 감독 "6연승, 영건 불펜진 덕...가장 큰 소득"

"젊은 선수들이 자리를 잡아주면서 근래 팀이 역전패한 경우가 없었다. 투수력이 안정된 게 연승 기간 팀이 얻은 가장 큰 소득이 아닐까 싶다."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탄탄해진 뒷문을 바탕으로 7연승에 도전한다.두산은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KBO리그 정규시즌 KT 위즈와 더블헤더 경기를 치른다. 최근 기세가 뜨겁다. 두산은 지난 3일 LG 트윈스전부터 10일 KT전까지 6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시즌 초반 부진으로 하위권에 처졌지만, 연승을 달린 끝에 5할 승률을 넘어 승패 마진 +3까지 올랐다. 이제 상위권과 승차도 줄어 언제든 치고 나갈 수 있는 위치다.위기도 많았으나 불펜진의 호투로 이겨냈다. 12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이승엽 감독은 연승 과정에서 얻은 것을 묻자 "젊은 불펜 투수들"을 꼽았다. 이 감독은 "현재 정철원이 빠졌고, 라울 알칸타라도 빠졌다. 브랜든 와델도 잠깐 결장했고 최승용도 빠져 있는 상태"라며 "굉장히 힘들었고, 사실 시즌 초반엔 어린 투수들의 블론세이브도 많았다. 기용 실패도 많았다. 그러나 이제 젊은 선수들이 자리를 잡아줬다. 근래 경기를 보면 역전패한 경우가 없었다"고 기뻐했다.이 감독의 말처럼 두산은 올해 필승조로 성장한 불펜 투수들로 뒷문을 잠그는 중이다. 특히 왼손 이병헌이 23경기 4승 3홀드 평균자책점 2.86, 오른손 최지강이 22경기 1승 9홀드 평균자책점 2.21로 불펜의 양 날개가 됐다. 시즌 초반 흔들렸던 김택연도 16경기 1승 3홀드 평균자책점 2.08로 최근 기세가 무섭다.이승엽 감독은 "경기 후반 1점 차 승부도 잘 지키고 있다. 선발 투수보다도 어린 불펜 투수들이 힘을 많이 내준 게 주효했다. 여기에 김강률이 합류했고, 홍건희도 시즌 초반이 지난 후 들어왔다. 그러면서 팀이 많이 안정됐다. 타격도 타격이지만, 투수력이 안정돼 팀 승리 확률이 높아졌다. 우리가 얻은 가장 큰 소득이 아닐까 싶다"고 돌아봤다.영건들의 뒤를 이제 선배들이 받쳐줘야 한다. 지난해 불펜을 지탱했던 김명신과 정철원은 지난해만큼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아 고전하다 2군으로 내려갔다. 김명신이 12일 경기 전 1군에 등록됐고, 정철원은 아직 구위를 끌어올리는 중이다.이승엽 감독은 "명신이가 (시즌 전) 투구가 좀 부족했다. 지난해 무리를 했기에 스프링캠프 때부터 프초스(2군) 팀 캠프로 보내 페이스를 맞춰 준비하게 했다. 그러다 실전 경험이 부족한 상태로 1군에 올라왔던 것 같다. 2군을 두 번 오갔는데, 현재 많이 안정됐다고 들었다"며 "명신이가 지난해만큼 던져주진 못하더라도, 팀이 어려울 때 등판해주면 좋겠다. 병헌이, 지강이, 택연이로 이어지기 전 명신이가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 선발 투수진이 안정화된 게 아니라 빠른 이닝에 교체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때 명신이가 힘을 내주면 좋겠다"고 했다. 그는 또 "철원이는 어제 2군 등판을 했는데, 조금 더 던지면서 본인의 밸런스, 구위를 찾아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5.12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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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김진성 1군 복귀, 문성주 선발-박해민 첫 벤치 대기 [IS 대구]

LG 트윈스 김진성이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LG는 2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김진성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감기 몸살로 지난 14일 1군 엔트리에서 빠진 그는 재등록이 가능한 열흘을 채우자마자 돌아왔다. 김진성은 지난 19일 두산 베어스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으로 컨디션을 점검했다. 3년 연속 불펜 평균자책점 1위를 차지한 LG는 올해 4.67(6위)로 좋지 않다. 전날(23일) 경기에서도 5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던지던 임찬규가 6회 흔들리자 한 박자 빠르게 불펜진을 투입했는데 결과는 썩 좋지 않았다. 왼손 투수 이우찬이 4안타 1볼넷을 내주는 동안 계속 마운드를 지켜 염경엽 LG 감독의 불펜 운영 고민이 드러났다. 지난해 21홀드를 올린 베테랑 불펜 김진성은 올 시즌에도 11경기에서 3홀드 평균자책점 2.61로 좋은 모습이다. LG는 이날 홍창기(중견수)-김현수(좌익수)-김범석(지명타자)-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오지환(유격수)-문성주(우익수)-신민재(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전날 8번 타자 중견수로 나온 박해민이 빠지고 대신 문성주가 선발 출장한다. 박해민이 올 시즌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건 처음이다. 박해민은 벤치에서 교체 출장을 대기한다. LG 선발 투수는 1승 2패 평균자책점 3.19를 기록 중인 케이시 켈리다. 대구=이형석 기자 2024.04.24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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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의 생각대로···LG 불펜 이제 숨통 트이나

LG 트윈스 불펜의 필승조가 하나둘씩 속속 돌아온다. 염경엽 LG 감독은 "이번 주 김진성가 백승현이 돌아올 거 같다"며 "정우영과 이지강도 곧 복귀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LG는 최근 리그 최강 불펜을 자랑했다. 최근 3년 연속 구원진 평균자책점 1위(3.28-2.89-3.43)에 올랐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2차전 역전승의 원동력도 '불펜의 힘'에서 비롯됐다. 선발 최원태가 아웃카운트 1개를 잡는 동안 4실점하며 무너졌음에도 불펜 투수 7명이 남은 8과 3분의 2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LG가 승리했다. 그러나 올 시즌 개막 전부터 LG 불펜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고우석(MLB 도전) 함덕주(부상) 이정용(입대) 등 핵심 필승조가 모두 이탈했다. 유영찬은 마무리로 보직 전환했다.올 시즌 LG의 불펜 평균자책점은 4.38로 10개 구단 중 4위다. 앞선 최근 3년간 비교하면 확실히 힘이 떨어진 모습이다. 이는 '우승 후보' LG가 지난해와 달리 시즌 초반 확 치고 나가지 못한 이유이기도 하다. 지난해엔 불펜이 버티고, 타선이 폭발적으로 터져 상승세를 견인했다. 시즌 초반 이탈한 불펜 자원은 이번 주를 시작으로 속속 1군에 돌아올 전망이다. 감기 몸살로 자리를 비웠던 김진성은 지난 19일 두산 베어스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으로 컨디션을 점검했다. 대구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 이번 주중 3연전에 동행해 곧 1군 복귀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지난해 21홀드를 올린 김진성은 올 시즌에도 11경기에서 3홀드 평균자책점 2.61로 좋은 모습이다. 퀵모션과 구위 회복 숙제를 얻은 정우영도 1군 복귀 초읽기에 돌입했다. 퓨처스리그 4경기에서 4와 3분의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부상으로 내려간 백승현과 이지강도 큰 부상이 아니어서 곧 돌아올 전망이다. 염경엽 감독은 "이렇게 모두 돌아와야 (순위) 싸움이 된다. 불펜진에 좋은 투수가 많아야 돌아가며 투입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지금까지는 불펜 운영이나 마운드 교체가 힘들고 한정적이었다. 4월 말이 되면 사령탑으로 생각한 구상으로 경기 운영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고 희망을 봤다. 이형석 기자 2024.04.23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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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잠실] 'ERA 9.64' 김범수 2군행..."컨디션 회복 차원, 왼손 빈자리는 남은 선수로"

"조금 컨디션이 떨어졌다고 판단했다. 회복할 시간을 주는 게 낫다고 생각해 엔트리를 교체했다."한화 이글스 왼손 필승조 역할을 맡던 김범수(29)가 2군에 내려갔다.한화는 10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앞서 1군 엔트리를 교체했다. 개막전부터 1군에 있던 김범수가 퓨처스(2군)리그로 내려가고, 대신 오른손 불펜 김규연이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김범수는 통산 63홀드를 기록한 한화의 왼손 픨승조다. 지난 2022년 27홀드, 2023년 18홀드를 기록하는 등 꾸준히 한화가 승부처에 내온 투수다. 최고 150㎞/h에 육박하는 강속구는 리그 왼손 불펜 투수 중에도 으뜸으로 꼽힌다.문제는 기복이다. 통산 평균자책점이 5.52. 두 자리 수 홀드를 기록한 2시즌조차 평균자책점이 4점대였다. 구위가 좋은 반면 볼을 내줘 스스로 무너지기도 하고, 결정적일 때 장타를 맞는 일도 있었다. 최원호 한화 감독은 그를 꾸준히 필승조로 기용했지만, 지난 9일 두산전 패배가 2군행을 결정하는 계기가 됐다.당시 김범수는 팀이 3-2로 리드하던 7회 말 1사 1·2루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상대 4번 타자 김재환에게 스리런 홈런을 내줬고, 결국 팀은 3-5로 패하며 4연패에 빠졌다. 결국 최 감독이 결단을 내렸다. 10일 두산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최원호 감독은 "김범수가 조금 컨디션이 떨어졌다고 판단했다. 회복할 시간을 주는 게 낫다고 생각해 엔트리를 교체했다"고 설명했다.중요한 상황에서 김범수를 믿은 이유는 있었다. 최원호 감독은 "일단 김재환이 왼손 투수에 약했다. 범수는 올해 표본은 적지만, 지난해까진 좌타자에 강점이 있었다. 또 김재환과 상대 전적은 최근 3년이 워낙 좋았다. 김재환은 앞서 (왼손 선발 투수인) 리카르도 산체스를 만나 세 번 다 범타로 물러났다. 다음 투수로 올릴 이민우가 왼손 타자를 부러워하는 거 같아 딱 한 타자, 원포인트로 김범수를 쓰려고 했다"고 돌아봤다.최원호 감독의 말처럼 기록은 김범수 기용을 지지한다. 9일 경기 전까지 김재환은 올해 왼손 투수 상대로 타율 0.176(17타수 3안타)에 그쳤다. 또 최근 3년 동안 김범수를 상대로 8타석 7타수 무안타 1타점(희생플라이 1개)에 그쳤다. 합리적 근거를 두고 김범수를 '해결사'로 내세웠는데, 역으로 김재환에게 경기를 뒤집는 한 방을 내준 셈이 됐다.왼손 불펜 투수가 부족한 한화로서는 김범수의 공백이 결코 작지 않다. 최원호 감독은 "우리 투수들이 가지고 있는 장점, 상대 라인업을 구간으로 나눴을 때 그에 맞춰 승산이 있는 투수를 적절할 때 쓰려고 한다"고 향후 기용 계획을 밝혔다.물론 또 다른 왼손 투수인 황준서가 대체자가 될 수도 있다. 김범수와 달리 포크볼이 주무기인 황준서는 아직 슬라이더 숙련도가 떨어져 왼손 타자 강점이 덜한 편이다. 다만 그만큼 포크볼 구위가 좋은 만큼 중용될 가능성은 충분하다.최원호 감독은 "어제 이민우, 한승혁도 다 결과가 썩 좋지 못했다. 상대가 바뀌었을 때면 모르지만 같은 상대를 오늘도 만나니 비슷한 상황이면 다른 선수를 쓰는 게 좀 더 나을 것 같다. 그때 오르는게 황준서가 될 수도 있다"고 했다. 콜업 날짜를 정해놓지는 않겠다고 했다. 최원호 감독은 "선수에겐 일단 몸과 마음을 잘 추스리라고 했다"며 "복귀 시기는 일단 1군에서 2군으로 내릴 선수가 생기고, 2군에서 김범수에 대한 평가가 좋을 때다. 그러면 올라오고, 다른 선수가 더 평가가 좋다면 못 올라오는 것"이라고 했다. 커리어가 있고 기존에 중용됐다는 이유만으로 올리진 않겠다는 뜻이다.최원호 감독은 2군 현장 스태프의 평가를 믿겠다고 했다. 그는 "예전이면 1군에서 올릴 선수를 지명했지만, 최근에는 2군 코칭스태프 평가를 기준으로 한다. 평가 상으로 불가능한데 1군에서 올리라고는 할 수 없다. 김범수도 2군에서 잘 회복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알아서 추천을 받지 않겠나"라고 기대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4.10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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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인천] '국산 페디' 꿈꾼다...첫 콜업 최종인 "스위퍼 자신,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겠다"

불펜 구성을 고민하던 두산 베어스가 시범경기에서 스위퍼를 구사해 주목받은 오른손 투수 최종인(23)을 1군 엔트리에 올렸다. 최종인에겐 데뷔 후 기념할 첫 콜업이다.두산은 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SSG 랜더스와 맞대결에 앞서 1군 엔트리에서 최원준과 김민혁을 말소하고 최종인과 전민재를 등록했다.최종인은 이번 시범경기 존재감을 드러낸 영건 중 한 명이다. 부산고를 졸업한 그는 지난 20202년 신인 드래프트 2차 9라운드(전체 89순위)에서 두산에 지명됐다. 프로 5년 차. 그동안 존재감이 컸던 건 아니다. 지난 네 시즌 동안 1군에 출전은 물론 등록조차 된 적 없었다.퓨처스(2군)리그 통산 48경기 6승 6패 3홀드 평균자책점 3.90을 기록하던 그는 지난 시범경기에서 독특한 구종 구사로 이목을 끌었다. KBO리그에 도입된지 얼마 지나지 않은 스위퍼였다. 횡으로 크게 꺾이는 스위퍼는 아직 KBO리그에서 구사하는 이가 많지 않다. 지난해 에릭 페디(시카고 화이트삭스)가 NC 다이노스에서 구사했고, 페디는 이를 바탕으로 투수 3관왕에 오르고 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최종인의 스위퍼 장착은 지난 2023년 여름으로 알려졌다. 김상진 코치의 추천을 받고, 직접 자료를 찾아가며 습득한 노력의 결과물이다. 지난해 퓨처스리그에서 21경기 3승 4패 평균자책점 3.61을 기록한 그는 올해 퓨처스리그에서는 1경기에 등판해 2이닝 무실점으로 좋은 페이스를 이어갔다. 두산은 마침 그가 필요했다. 지난해에도 불펜 선수층이 얇았던 두산은 홍건희, 김명신 등 주축 투수들이 2군에 내려가 회복과 재조정을 거치는 중이다. 아직 선발 투수들의 이닝 소화도 많지 않아 새 전력이 필요했다. 최종인에게도 기회가 찾아올 가능성이 크다.3일 콜업돼 선수단에 합류한 최종인은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경기가 열리기 전 "입단 5년 만에 처음 1군에 등록됐다. 전날(2일) 1군 경기 후 콜업 소식을 듣고 정말 기쁘고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어떻게든 팀에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뿐이다. 전날 퓨처스리그 경기에 등판했는데 컨디션도 좋았고 구위도 나쁘지 않았다"고 자신감도 내비쳤다. 퓨처스리그에서 최종인이 기록한 최고 구속은 148㎞/h에 달한다.역시 관심을 끄는 건 구종이다. 최종인은 "지난해부터 던지기 시작한 스위퍼에도 자신감이 붙었다. 내가 믿고 던질 수 있는 구종이 있으니 타자를 상대할 때도 편한 느낌이 든다"고 답했다. 그는 "소중한 기회를 주신 만큼 한 경기 한 경기 내가 할 수 있는 것에만 집중해 팀에 도움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인천=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4.03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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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특급' 모이넬로, 2028년까지 소뱅 유니폼…356억원 빅딜 공식 발표

일본 프로야구(NPB)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쿠바 특급' 리반 모이넬로(29)의 연장 계약이 공식 발표됐다.소프트뱅크는 28일 구단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모이넬로와 2025년부터 적용되는 4년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앞서 일본 현지 매체는 4년 계약 총액이 40억엔(356억원)이라고 전한 바 있다. 모이넬로는 구단을 통해 "소프트뱅크 구단에 7년간 몸담았는데 앞으로도 계속 소프트뱅크에서 야구하고 싶다는 의지가 있었다. 계약을 연장하게 돼 진심으로 기쁘고 감사하다"며 "소프트뱅크는 항상 더 높은 곳을 지향하는 팀이다. 그 팀에서 계속 필요로 한다는 건 매우 영광스러운 일이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모이넬로는 입지전적의 선수다. 2017년 5월 육성선수로 소프트뱅크에 입단해 NPB 대표 왼손 불펜 투수로 성장했다. 불펜에서 보여준 존재감이 압도적이었다. 2019년부터 2년 연속 30홀드, 지난해에는 23세이브를 기록하며 소프트뱅크 뒷문을 책임졌다. 지난해에는 마무리 투수 로베르토 오수나(3승 2패 26세이브 평균자책점 0.92)의 뒤를 받치며 3승 13홀드 5세이브 평균자책점 0.98로 맹활약했다. WHIP(이닝당 출루허용)가 고작 0.58. 통산 NPB 성적은 306경기 19승 3패 135홀드 40세이브 평균자책점 1.95다. 2017년과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15년과 2019년 프리미어12에선 쿠바 대표로 그라운드를 밟기도 했다. 올 시즌에는 NPB 진출 후 처음으로 불펜이 아닌 선발 투수에 도전한다. 그는 "선발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됐다. 팀이 이길 수 있는 투구를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세세한 수치보다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긴 이닝을 던지고 싶다. 앞으로 팬 여러분들이 기뻐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3.28 15:48
일본야구

'쿠바 특급' 모이넬로, NPB 소프트뱅크와 총액 354억원 빅딜

일본 프로야구(NPB)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대형 계약을 성사했다.닛칸스포츠를 비롯한 일본 현지 매체는 '소프트뱅크가 올해 3년 계약이 만료되는 투수 리반 모이넬로(29)와 새로운 계약에 합의했다'고 25일 전했다. 이번 계약은 2028년까지 총 4년 규모로 총액이 무려 40억엔(354억원)에 이른다.쿠바 출신인 모이넬로는 입지전적의 선수다. 2017년 5월 육성선수로 소프트뱅크에 입단한 뒤 NPB 대표 왼손 불펜으로 자리매김했다. 2019년부터 2년 연속 30홀드, 지난해에는 23세이브를 기록하며 소프트뱅크 뒷문을 잠갔다. 지난해에는 마무리 투수 로베르토 오수나(3승 2패 26세이브 평균자책점 0.92)의 뒤를 받치며 3승 13홀드 5세이브 평균자책점 0.98로 맹활약했다. WHIP(이닝당 출루허용)가 0.58에 불과했다. 통산 NPB 성적은 306경기 19승 3패 135홀드 40세이브 평균자책점 1.95다. 2017년과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15년과 2019년 프리미어12에선 쿠바 대표로 국제대회에 참가하기도 했다. 올 시즌에는 NPB 진출 후 처음으로 선발 투수에 도전한다. 소프트뱅크는 우승권에서 멀어진 가장 큰 이유로 선발 약점이 거론되는데 '모이넬로 카드'로 반전을 노린다. 앞서 마쓰모토 유이치 소프트뱅크 국제부장은 "그가 갖고 있는 구종과 영리함, 손재주를 보면 (선발로 성공할)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본다"고 기대를 내비쳤다. 닛칸스포츠도 '날카롭게 휘어지는 '모이넬로 커브'는 마구라고 불린다. 최고 구속 155㎞ 직구와 함께 선발로 뛸 때도 큰 무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3.25 10:43
메이저리그

독립리그-멕시칸리그 거친 53홀드 시스네로, LA 에인절스에 새 둥지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의 오른손 구원 투수 호세 시스네로(35)가 LA 에인절스에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미국 NBC 스포츠는 5일(한국시간) "FA(자유계약선수) 시스네로가 LA 에인절스와 1년 175만 달러(23억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시스네로는 지난해 디트로이타 타이거스 소속으로 63경기에 등판해 59와 3분의 1이닝을 던져 3승 4패 2세이브 14홀드 평균자책점 5.31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포심 패스트볼 평균 시속은 154km였다. 시스네로는 독특한 이력의 보유자다. 2013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해 2년 동안 33경기에서 승패 없이 5홀드 평균자책점 4.66을 기록했다. 2014년 5월 토미 존 서저리를 받은 뒤 미국 마이너리그, 멕시칸리그, 독립리그를 전전했다. 2019년 디트로이트와 마이너 계약을 맺고선 빅리그에 복귀해 꾸준히 마운드에 오르고 있다. 빅리그 통산 성적은 255경기에서 13승 17패 6세이브 53홀드 평균자책점 3.99다. 2021년 18홀드를 올렸고, 이듬해엔 5홀드에 그쳤으나 평균자책점이 1.08로 낮았다. 지난해에도 14홀드를 올린 시스네로는 에인절스에서 새 도전에 나선다. LA 다저스에 오타니를 뺏긴 에인절스는 오프시즌 맷 무어, 로버트 스티븐슨, 잭 플레색, 아담 심버에 이어 시스네로를 영입하며 투수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4.02.05 12:00
메이저리그

"검증된 불펜은 우리가 집중한 부분" 양키스 1점대 계투, STL 이적

오른손 투수 키넌 미들턴(31)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유니폼을 입는다.4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미들턴은 세인트루이스와 1년 단기 계약을 했다. 연봉 500만 달러(65억원), 2025시즌 총 600만 달러(78억원) 규모의 클럽 옵션이 있는데 만약 옵션이 실행되지 않으면 바이아웃 금액으로 100만 달러(13억원)를 받는다.미들턴은 지난해 8월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뉴욕 양키스로 트레이드됐다. 이적 당시에는 크게 주목받지 못했지만, 양키스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뒤 가치가 급등했다. 화이트삭스에서 39경기 등판, 평균자책점 3.96(36과 3분의 1이닝)을 기록했는데 양키스에선 12경기 평균자책점 1.88(14와 3분의 1이닝)로 수준급이었다. 시즌 성적은 2승 2패 5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3.38. 9이닝당 탈삼진은 11.4개였다. 존 모젤리악 세인트루이스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은 "불펜의 뎁스(선수층)를 더할 수 있는 검증된 선수를 영입하는 건 우리가 집중해 온 부분"이라며 "미들턴은 경기 후반 아웃카운트를 잡아낸 경험이 있어 불펜에 또 하나의 강력한 추가 기능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내비쳤다.미들턴은 2017년 LA 에인절스 소속으로 빅리그 데뷔했다. 2021년 시애틀 매리너스로 이적한 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양키스 등을 거쳤다. 그의 통산 성적은 10승 8패 23홀드 15세이브 평균자책점 3.84다. 중간 계투가 마무리 투수가 모두 가능한 자원으로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인기가 많았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2.04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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